2024.04.20 (토)

뉴욕 뉴스

45주년 맞이한 인스티튜셔널의 전미 리서치팀 조사에서 JP모건 1위 탈환

상위권 기관별 순위 경쟁 더욱 치열해져

뉴욕--(뉴스 와이어 ) 2016년 10월 06일 --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가 실시한 ‘2016 전미 리서치팀(2016 All-America Research Team)’ 조사에서 JP모건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BOA에 의해 저지당하기 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던 JP모건은 지난해보다 4명 많은 40명의 애널리스트를 순위에 올린 반면 BOA는 6명 줄어든 32명에 그쳤다.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한 전미 리서치팀 조사에 따르면 셀(sell)사이드 리서치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월가의 최우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팀을 선정하는 올해 조사는 ‘왜 바이(buy) 사이드는 여전히 셀사이드 리서치를 구매하는가?’와 같은 의문을 제시했다. 

1975년 5월 1일 증권매매의 확정 수수료가 180년 만에 폐지되면서 셀사이드 주식 리서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비관주의자들은 셀사이드 리서치와 바이 사이드 투자와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셀사이드는 예상 외로 굳건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니콜라스 로사토(Nicholas Rosato) JP모건 북미 리서치부문장은 갖가지 우려와 동요에도 불구하고 바이 사이드와의 상호 이익적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바이 사이드는 여전히 셀사이드 리서치의 필요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증권매매 확정 수수료 폐지가 단행되기 3년 전인 1972년에 탄생한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의 전미 리서치팀 조사가 현재까지 장수하고 있는 것은 셀사이드 리서치의 진화, 적응, 변화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윌 롤랜즈 리스(Will Rowlands-Rees)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리서치 부문장은 “전미 리서치 조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투자 리서치 생태계에 속한 구성원들의 탁월함을 식별하는 기준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의 경우 참가자들이 조사 항목이 늘어난 경제/전략부문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크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바이 사이드, 셀사이드간 실행 가능한 상품 피드백을 제공하는 이 조사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된 셈이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투자 분석 아웃소싱 공급사들의 퍼포먼스를 바이 사이드 입장에서 판단한다. 이는 주식 종목 선정이 아닌, 일종의 선거라 할 수 있다. 

2016 전미 리서치팀 조사 종합순위 상위 10개사 

1. JP모건 
2. BofA 메릴린치 
3. 에버코어ISI 
4. UBS 
5. 모건스탠리 
6. 바클레이스 
7. 샌포드 C. 번스타인앤코(Sanford C. Bernstein & Co.) 
8. 도이체방크증권(Deutsche Bank Securities) 
9.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 
10. 씨티은행 

올해 조사에는 30개 기관 소속 322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오른 모든 기업과 애널리스트는 www.institutionalinvestor.com/aar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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