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화)

이벤트, 전시회

68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관 운영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일부터 닷새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8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사진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의 지원을 받아 19일부터 닷새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8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 19.~23.)’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158 평방미터)을 설치·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교원, 다락원, 북극곰, 사회평론, 아들과딸, 예림당, 한국문학번역원, 후본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3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출협은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을 비롯해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담은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함으로써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관 참가사의 도서 1,200여 종을 비롯해 내소리연구회, 보림출판사, 북극곰, 산지니, 서광사, 시공주니어, 신일북스, 종이나라, 안그라픽스, 책과함께, 학이사, 한국잡지협회, 현암사 등 25개 출판사 및 관련 단체의 위탁도서 88종도 함께 전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작년 104개국 7,145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는 27만 5,791명이었다. 

올해 주빈국은 플랑드르 & 네덜란드이다. 이번 도서전 기간 중에 376종의 신간이 소개될 예정이며, 그 중 230종이 네덜란드 책과 네덜란드어권의 플랑드르 지방의 문학 작품이다. 

이는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출판 교류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올해 약 132개사의 독일 출판사가 네덜란드어로 된 도서를 번역 출판했으며, 실제 이번 주빈국관 전시 도서를 통해 이 같은 양국의 저작권 및 문화 교류 현황을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작가 70여 명이 참여하는 ‘독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작가 낭독회’,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만남’, ‘작가-독자 대담’, ‘번역지원프로그램’, ‘공연’ 등 책과 작가 및 출판과 연계된 4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시장 현장 외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도서전 주최 측은 도서전 개막 하루 전날인 18일(화) 오전 11시,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플랑드르 & 네덜란드, 브라질, 폴란드, 영국 등 총 7개국의 출판 관계자들이 모여 자국의 출판 시장을 소개하고, 최신 출판 정보를 나누는 ‘글로벌 출판 회담(Global Publishing Summit)’ 시간을 갖는다. 

한편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저작권 수출입 관련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찾고, 또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다”며 “더 많은 한국 출판사들이 본 도서전에 참가해 자사의 도서와 출판사를 알리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한국관 참가사와 위탁사 도서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책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서 한국의 내년 이스탄불국제도서전(11월) 주빈국 참가와 성공적인 서울국제도서전(6.14.~18.) 개최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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