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연말, 한국의 싱글 남녀가 함께 뉴욕으로 떠나 사랑과 설렘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이 공개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이름은 “K-Love Christmas in New York Tour 2025”로, 한국에서 함께 출발해 뉴욕 한복판에서 인연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 7박 8일 로맨스 데이팅 투어다.


이 투어는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여행·문화·연말 파티·로맨스 매칭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같은 비행기, 같은 호텔, 같은 일정으로 동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하고, 뉴욕이라는 상징적인 도시의 연말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연말 시즌의 뉴욕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로맨틱 도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브라이언트파크 등을 찾는다. 이러한 도시에 연애·교류 프로그램을 결합함으로써, “크리스마스엔 뉴욕, 연말엔 인연 — 2025년의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실제 경험으로 완성하는 것이 이번 투어의 핵심이다.


연말 뉴욕에서 펼쳐지는 7박 8일 로맨스 여정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서부터 사실상 ‘여정형 데이팅’이 시작되는 형태로 구성된다. 참가자 약 20명(남녀 각 10명 내외)이 함께 탑승해 뉴욕으로 이동하고,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공식 일정이 진행된다.


12월 24일에는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및 주변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단체 포토 세션과 아이스링크 관람, 그리고 루프탑 공간 등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이브 로맨스 파티가 열린다.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스몰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12월 25~30일에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한 커플 미션 스팟 투어, 브루클린 브리지와 덤보(DUMBO) 야경 코스, 브로드웨이 공연 관람, 미드타운·소호·첼시 등 주요 지역 탐방과 1:1 또는 소규모 그룹 데이트 매칭 데이가 이어진다. 단순 단체 관광이 아니라, 일정 곳곳에 교류형 프로그램과 미션형 액티비티를 넣어 자연스럽게 호감도를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12월 31일에는 타임스퀘어 카운트다운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연말 하이라이트 이벤트가 준비된다. 2025년의 마지막 밤을 함께 맞이하며, 일주일 동안 형성된 인연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변화하는 연애·여행 트렌드와 참가 수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기반 연애’, ‘여행과 연애의 결합’이 두드러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소개팅, 맞선, 앱 중심의 만남에서 벗어나, 여행지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스토리 있는 관계 형성을 선호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결혼·연애 인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연애 회피 현상 등이 사회적 이슈로 거론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할 거면 제대로, 기억에 남게 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프리미엄형, 스페셜형 데이팅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번 뉴욕 데이팅 투어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단순한 비용 경쟁이 아닌 콘셉트·경험·스토리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같은 비행기, 같은 호텔, 같은 동선이라는 구조는 기존 국내 스피드 데이팅이나 2~3시간짜리 행사형 소개팅과는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7박 8일 동안 반복적으로 얼굴을 마주치고, 함께 식사와 투어를 경험하며, 특정 순간마다 감정을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관계 형성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글로벌 네트워킹을 겸한 장기 플랫폼 구상

“K-Love Christmas in New York Tour 2025”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구상도 함께 담고 있다. 뉴욕을 시작으로 연말 시즌에는 미국·유럽 주요 도시, 여름 시즌에는 동남아·괌·하와이 등의 리조트형 도시로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후속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커뮤니티 채널 및 후속 이벤트를 연계하는 구조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투어에서 실제 커플이 된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콘텐츠화해 영상, 인터뷰, 후기 칼럼 등으로 재가공하는 방안 역시 향후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뉴욕이라는 상징적인 도시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카운트다운을 함께 보내며 인연을 찾는 구조는, “올해는 특별한 방식으로 연말을 보내고 싶다”는 수요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크리스마스엔 뉴욕, 연말엔 인연”이라는 문구처럼, 이번 프로그램이 2025년을 낭만과 인연으로 마무리하려는 싱글 세대에게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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