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이 사내벤처 운영사로 참여한 HDC그룹에서 분사한 첫 사내벤처에 공동으로 시드 투자를 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액 비공개이다..
㈜웍스메이트는 HDC그룹의 첫 분사 사내벤처로,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비대면으로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인 ‘가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건설현장의 일자리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인력사무소, 직업소개소를 통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며, 일용직 근로자들이 건설사 현장에 투입되어 왔다. 그러나 건설사 현장관리자 입장에서는 어떤 일용직 근로자(및 기능직 근로자)가 건설현장에 투입되는지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불가능하고, 일용직 근로자 또한 인력사무소가 수취하는 수수료가 높아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 입장에서는 어떤 건설사가 어떤 일감이 필요로 하는지 인력중개 업체에 의존해야 하는 정보 비대칭성이 높고, 매일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해왔다.
웍스메이트 ‘가다’는 이미 제휴된 20개 이상의 건설사(전문건설사 포함)가 직접 참여하여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를 앱을 통해 ‘가다’에 등록된 일용직 근로자(회원)에게 직접 제공하여 바로 일자리 확인 및 참여, 확정이 가능하다.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는 “전통적이고 데이터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은 인력사무소 및 인력시장을 통해서 건설현장에 노동력이 제공되던 프로세스에서 에어비엔비처럼 직접 건설사가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시장에 제안하겠다. 고 포부를 밝히며, 이미 전문건설사 60개 이상 참여 협약, 일용직 근로자 가입자를 3만 명 이상 확보하고 있는 ‘김소장’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그룹 사내벤처 육성 주간사로 선정되어 이번 공동 시드 투자에 참여한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기존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와 인력사무소를 매칭 하여 근로자에게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들은 여러 개 있었으나, 직접 건설사와 일용직 근로자를 직접 중개하는 서비스는 없었다”라고 강조하며 “웍스메이트 가다 서비스는 건설현장의 일자리를 대거 확보하여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건설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롭테크신기술투자조합도 결성을 완료하고, 이번 시드 투자 집행 이후, 연내에 Pre-Series A 후속투자를 웍스메이트에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