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4 (금)

CEO 인터뷰

뉴욕 한인 네일협회 이상호 회장 인터뷰


<사진 ; 뉴욕 한인 네일협회 이상호회장 >


뉴욕 경제신문은 창간 기념으로 미 동부 한인경제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 CEO 및 한인경제단체장 들과 만나는 여정을 시작했다. 여섯 번째 순서로 지난 12월 13일 화요일 오전 플러싱 소재 뉴욕 한인 네일협회 사무실에서 뉴욕 한인 네일협회 회장 겸 뉴욕 한인 직능단체 협의회 회장인 이상호 회장을 만났다. 인터뷰는 뉴욕 경제신문 발행인 '박병찬' 대표가 주관하였다.


-안녕하세요 이상호 회장님 뉴욕 경제신문 발행인 겸 CEO 박병찬입니다. 바쁘실 텐데 오늘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욕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인 뉴욕 한인 네일협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반갑습니다. 인터뷰를 요청해주신 뉴욕 경제신문에 감사드립니다.

뉴욕한인 네일협회는 30년 전에 뉴욕 지역에서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던 네일 업을 발전시키고 네일 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던 단체입니다. 한인들이 대중화시켰던 네일살롱은 한인 여성들이 하시기에는 최적의 사업 중에 하나인 관계로 급속히 팽창하여 한때 약 8,000개 이상의 네일 사롱을 한인들이 운영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네일 업계가 작년에 보도된 뉴욕 타임스 기사로 촉발된 '노동법' 문제 및 그밖에 '환기시설 의무 설치' 등 외부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네일 업주들을 대변하여 협회에서는 슬기롭게 잘 대처를 하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문제가 되었던 두 사건과 협회의 향후 대응 계획 등을 저희 독자들에게 간단히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2015년 뉴욕타임스의  사라 기자가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Report 한 이후에 임금 규정, Wagebond 등의 규정 위반을 이유로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져 적게는 몇 천 불 많게는 10만 불까지의 벌금을 부과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뉴욕한인 네일협회는 뉴욕 중국 네일협회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법원으로부터 소송을 가각 당한 바 있어 2016년 2월 19일에 한국커뮤니티, 중국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뉴욕 알바니에서 항의 대모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1000명 이상 참여한 이 집회에 대해서 주류 어느 하나의 언론조차 기사를 내지 않아 미국 내에 마이너리티 커뮤니티의 한계가 어떤 것인지 절감한 바 있습니다.


올해 2016년 10월 3일에 네일살롱 내에 강제 환풍시설 설치에 관한 시행이 실시됨에 따라 이 시행이 불합리성을 다투는 소송을 제기하였고 11월 17일에 제1차 심리일 없었고 정부가 소송 기각 요청이 있어 12월 22일에 심리가 있기로 한 것을 1개월 연기되어 곧 일자가 잡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꼭 승소할 가능성이 많아서 한 것이 아니라 뉴욕한인 네일협회의 단합된 힘을 보이고 회원 및 네일업 종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뜻도 있는 것입니다. 사실 소송을 제기한 것이 주류 언론과 동포언론에서 기사로 다뤄주셔야 우리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주류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뤄주지 않아 저희가 매우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전체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금년 1월에 뉴욕 한인 네일 협회 회장에 연임하셔서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셨는데 취임 후 진행하신 주요 행사를 뉴욕 동포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봄가을 네일 쇼 등 ) 


저희가 전통적으로 하는 사업에는 봄, 가을에 개최하는 네일 쇼가 있고요, 해마다 발행하는 뉴욕네일협회저널, 그리고 장학사업이 있습니다. 우선 장학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회원분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해마다 공고하여 접수를 하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한 자녀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자녀교육을 지원할 뿐 아니라 회원분들의 자긍심도 높이는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네일 저널 사업은 회원들이 Nail Salon에 비치해 놓아야 하는 여러 포스터를 제공하고 또한 네일살롱에서 지켜야 하는 규정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며 또한  Nail Salon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회의 모든 사업을 홍보하는 매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협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들이겠지만 협회저널을 통해 사업의 목적을 달성케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저희가 매년 봄, 가을로 개최하는 네일 쇼는 미전역에서 가장 많은 네일 업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매출이 일어나는 사업으로 전통과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기술, 신재료를 널리 알리고 세미나를 개최함으로 Nail Salon 경영자들의 기술 개발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2017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은?


특별히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닥친 현안들이 너무 엄중하여 이 현안을 풀기에 전념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네일 업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 고객, 서비스 제공자(Nail Salon) 그리고 이를 규제하는 정부가 존재하는데 정부가 고객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그리고 교육 계몽의 시간을 두지 않고 집행하는 비합리적인 조치들 때문에 성실히 일해왔고 네일 업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많은  네일살롱 경영자들이 임금을 착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일이 가장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자부하고 있는 것은 미 동부지역에 네일살롱 업을 대중화시킨 것이 저희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소수의 고객만이 누릴 수 있었던 네일 서비스, 더욱이 페디큐어 서비스를 20년 전과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은 경영의 효율성 제고 덕분에 그리한 것이지 임금 착취로 그리한 것은 아닙니다. 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공여지 규제의 대상은 아닙니다. 이를 널리 홍보하고 규제당국을 설득하는 일에 매진하려 합니다.



-올해 미국 경제는 최근 몇 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많이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인 기업인들이 올해도 어렵다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는 나아졌는데 한인경제는 어렵다고 하고 있는데 회장님께서 느끼는 한인 네일 업계의 체감 온도와 한인 네일 업계의 활성화와 및 한인경제의 발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어느 산업 군에서 어떤 일울 하고 있는가에 달려있겠죠. 지금의 경기 활성화는 하이테크 위주의 Startup이 이끌어 가고 온라인 모바일이 주도하는 형국이니 분명 그쪽에 계신 분들은 호황을 누리실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한인경제에 효자산업이라고 할 수 있었던 Nail Salon Business가 발전은커녕 규모, 점유율면에서 심각한 후퇴 국면에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한인 이민이 줄어들고 타 이민자가 유입되었고 그 사람들이 이 업종의 장점을 파악하여 신규 Salon을 많이 오픈하고 기존의 Salon을 매입함으로 한때 Tri-State (뉴욕,뉴저지, 코네티컷)  지역에 8,000여 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네일 비즈니스 규모가 지금은 약 5,000개 미만으로 축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부터 강화된 규제 대문에 1세대 경영자와 기술자분들의 급격한 사업 포기가 그 원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보다 저임금이 가능한 어떤 면에서는 자본력도 풍부한 타민족이 이 업종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살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환경의 장애요소는 혁신의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위기가 기회로 역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장점인 부지런함, 성실함, 단결력, 창의성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 민족이 조금 발동이 늦게 걸리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민족적 위기가 닥치면 무서운 단결력을 보이는 민족이기 때문에 이 난관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상호 회장님께서는 2015년에 이어 다시 2017년 제36대 '뉴욕 한인 직능단체 협의회 회장'으로도 선임되셨는데 뉴욕 한인 직능단체 협의회를 간단히 소개 부탁드리고 신임 회장으로서 뉴욕 한인 직능단체 협의회 이끌어 나갈 각오 같은 것들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뉴욕한인 직능단체 협의회는 뉴욕에 있는 14개 단체들이 모여서 결성한 단체입니다. 매월 한 번씩 모여 한인 경제 이슈들을 다루고 각 직능단체의 개별적인 문제까지 토의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단체입니다. 제가 2015년 협의회 협회장을 맡은 바 있고 2016년 엄수음 의류산업 협회장님이 협회장이셨고 지금 2017년에 제가 다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인경제사회의 이슈인 네일살롱 규제 강화로 인한 네일 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라고 협회장을 다신 맡으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이 뜻을 잘 위임받아 한인사회의 모든 힘을 결집하고 사용하여 현안을 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이상호 회장님에 개인에 관하여 묻겠습니다.

회장님,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민자 모두의 생각이시겠지만 어메리칸 드림을 품고 이 땅에 온 사람으로 성실, 열심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성실이라는 단어가 가장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민을 오셔서 지금까지의 성공과 난관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1993년에 누님이 미국에 사셔서 이민 올수 있게 되었고 매형을 따라 생선가게에서 15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네일 업으로 업종변경을 하게 되었죠. 가장 큰 난관은 언어 문제이었습니다. 이 또한 열심히 극복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제가 느꼈던 것은 '진심은 통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설혹 문법이 조금 틀리고 발음이 시원하지 않다고 해도 고객을 왕으로 생각하고 임하는 저희 태도에 고객들은 저를 이해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사업장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망해 보기도 하고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보기도 했지만 저를 이해해 주시던 고객이 저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회장님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회장님을 가장 잘 묘사하는 형용사 세 개를 묻는다면 그들은 뭐라고 답할까요?


저를 '열정당' 이라고 하십니다. 즉 열심히 정직하게 그리고 당당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듯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2016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를 돌아보며 축하한다면 회장님께서는 무엇을 성취했을까요?


무엇을 성취했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제가 가장 보람되었던 것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네일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리고 한인사회의 많은 존경하는 선배 동료 여러분 그리고 심지어 이민족까지 많은 분들과 대화했고 소통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좋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뉴욕한인 네일협회' 및 '뉴욕 한인 직능단체 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뉴욕 동포들 및 뉴욕 경제신문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려웠던 일도 많았지만 희망의 싹을발견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2017년은 정유년 붉은 닭 띠의 해입니다. 닭의 특성상 지혜로워 방향성을 잘 결정하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 라도 새벽을 깨우는 닭의 특성이 있는 한 해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닥쳐오고 있는 제4의 산업혁명의 시기에 우리 모두가 현명하게 방향을 정하고 결단력 있는 우리가 되어 새로운 도약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 혼자보다는 우리를 더욱 생각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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