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제신문은 창간 기념으로 미 동부 한인경제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 CEO 및 한인경제단체장들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은 그 열두 번째 순서로 지난 9월 18일 목요일 오후 에빈 뉴욕 사무실에서 박준성 에빈 뉴욕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에는 뉴욕 경제신문 발행인 토마스 박(한국명 박병찬 ) 대표 가 주관하였다.
-EBIN NEW YORK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에빈 뉴욕은 지난 2014년 헤어 상품을 기반으로 창립한 회사로 2015년도에 헤어 케어 상품을 출시하고 올해 코스메틱과 염색 제품을 출시한 회사로 업계 내에서 혁신적이고 젊은 회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종합 뷰티 혁신이라는 회사명을 기치로 현재 미 전역 뷰티서플라이 및 대형 체인 스토어에 애빈 뉴욕의 철학이 담긴 애빈 뉴욕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업계 최단기간 내에 미국 뷰티 업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열정의 기업입니다.
애빈 뉴욕은 뷰티 사업에 선두주자로 있는 다른 경쟁사 뷰티 회사와의 장점으로 변하지 않는 제품의 질과 최고의 고객만족 서비스이며, 본래의 헤어 상품과 헤어 케어 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영뿐만 아니라 코스메틱까지 같이 발전시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책임질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직원 소개 및 주요 거래처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에빈 뉴욕은 직원을 채용할 때 남들과 다른 인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열정, 추진력, 창의력 이 세 가지가 적절히 몸에 배어 있는 인재를 채용합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이제 사회인으로 당연한 자세가 되었습니다. 에빈 뉴욕 인재는 일방적으로 지시받는 수직적인 직원을 벗어난 역할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협력적으로 행동하는 팀워크를 통해 상호 소통하며 수평적으로 근무하는 애빈 팀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하고 찾고 공부하는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추진력과 틀에 박히지 않고 창의력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겁고, 자기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하는 애빈 팀원 60여 명이 에빈 뉴욕의 철학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는 한인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U)로 현재 미주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뷰티서플라이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스토어로 현재 전미 3,000여 개소가 에빈 뉴욕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미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유하신 브랜드 소개 및 제품들의 장점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에빈 뉴욕은 Total Beauty Line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에빈 뉴욕 브랜드 제품군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먼저 휴먼 헤어 익스텐션과 가발 라인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는 헤어 케미컬 라인으로 고객들이 헤어를 정리할 때 사용되는 필수품입니다. 특히, 에빈 왁스는 시장에서 최고라는 정평이 나있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고객들의 수많은 사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화장품 라인으로 총 23가지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품질은 향상시켰으며, 디스플레이는 차별화하여 시장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헤어 컬러 라인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36가지 색상으로 혁신적 콘셉트와 압도적인 퀄리티를 겸비한 염색 제품입니다.
-KOTRA 등 한국정부가 한국과 관련 있는 미주 한인기업들도 지원하고 돕고 있는데 필요한 점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과거 70-80년대에는 수출 확대를 위한 KOTRA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들은 지금으로 보면 기술 수준이 낮은 섬유, 합판, 신발, 완구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은 어떤 나라 어떤 바이어를 만나야 할지, 그 나라의 상관습이나 법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없었을 때 KOTRA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은 세계 최고의 기술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의 경쟁사를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거래 상대방 국가 정보 또는 상관습이나 법률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KOTRA 이상으로 잘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KOTRA 등 한국 정부가 미주 한인기업들에게 정보 제공 위주를 벗어나서, 우리나라가 동북아 최고 최대의 허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국가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은?
▶현재 뷰티 서플라이 산업(BEAUTY SUPPLY BUSINESS)은 한인이 제조업체 – 도매업체 – 소매업체의 네트워크를 유지하여 미국 내 주류시장에서 인정받는 산업으로 키워왔으며 우리 민족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뷰티서플라이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생산업체가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온라인 사이트는 헤어 판매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기존의 한인 뷰티 서플라이 업계에는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앞에 각자도생하고자 노력하는 일부 업체들의 행태를 보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에빈 뉴욕은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최일선에서 도전에 맞서고 있는 한인 뷰티 서플리이 업체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프로모션을 통해 WIN-WIN 하여 다 함께 성공하여 미국 내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계속 높여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가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 경험이 있다면?
▶에빈 뉴욕은 창립부터 지켜온 철칙이 있습니다. 에빈 뉴욕 전 직원은 매일 남들보다 30분 먼저 출근하여 근무 시작 전 교육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분기별로는 팝콘 회의를 진행하여 에빈 뉴욕의 성장과 발전방안에 대하여 팝콘처럼 똑똑 튀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이 비전을 언급하면 왠지 모르게 뜬구름 잡는 소리 같고 막연한 기대감만 하게 되는데 직원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성장과 미래의 가치 등을 에빈 뉴욕 비전에 담아내기 때문에 업무에 더욱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자긍심이 높아져 에빈 뉴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민을 오셔서 미국의 새로운 환경에서 기업을 창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미주 한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무엇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나는 "공식 P = 40-70을 자주 사용한다. P는 성공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는 요구된 정보의 퍼센트를 나타낸다. 정보의 범위가 40%-70% 사이에 들면 직감적으로 추진하라. 맞을 기회가 40% 미만일 정도로 정보가 적으면 행동을 취하지 마라.하지만 100% 확실한 정보를 갖게 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왜냐면 그때가 되면 너무 늦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제품 개발은 시장의 정보를 잘 취합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창업은 경쟁사와는 다른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위하여 시장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함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장 조사에 목숨을 걸어서는 이미 늦는다 하겠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이어가며 무언가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2018년도 진행하실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에빈 뉴욕은 2020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품질을 개선하고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루고 미국 헤어뷰티 업계 최고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2018년은 헤어뷰티 업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가 파고가 높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업 경영을 계속 혁신해나가겠습니다.
에빈 뉴욕 혁신의 중요한 과제는 첫째, 사업구조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단기적으로 현재의 사업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일 것인가? 둘째, 한인 뷰 티서 플라이 고객분들과의 WIN-WIN 전략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셋째, 어떻게 우리 회사의 조직을 창의적,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혁신할 것인가?
특히, 조직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 창의력이 높은 사람을 채용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시간 내내 정형화된 일만 한다면 창의력은 생겨날 수 없으므로 직무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상호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직원을 존중하는 풍토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박준성 대표님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제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WORKAHOLIC”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워커홀릭이 한국인의 근무시간이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영에 있어 워커홀릭을 즐기지 않으면 CEO로서 기본 자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있는 미국은 근무시간이 끝났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결정이 늦어진다면 업무 사이클의 순선 환입 어긋나 개발, 마케팅, 배송 지연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로벌 CEO로서 워커홀릭을 즐기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님을 아는 사람들에게 박 대표님을 가장 잘 묘사하는 형용사 세개를 묻는다면 그들은 뭐라고 답할까요?
▶에빈 뉴욕과 인연을 맺은 직원을 비롯한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에 대한 기억으로 3가지를 답한다면 SMART(똑똑한), DILIGENT(부지런한), FRIENDLY(친절한) 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최신 업계 정보 및 경영 기법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SMART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DILIGENT 하여 직원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으며, 무섭고 냉철한 경영인이 아닌 FRIENDLY 하여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여가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CEO는 불협화음을 아름다운 소리로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습니다. 정보흐름에 민감하며 리스크 관리자, 미래비전 제시자, 고객감동 실천자, 철저한 자기관리자로서의 특별한 경쟁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아 취미가 다양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서 주 4-5회는 꼬박꼬박 피트니스를 하고 매일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경영자는 평생 배우는 것을 멈춰 선 안 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경영 분야뿐만 아니라 심리, 역사, 자서전 등의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경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과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볼 줄 아는 혜안을 소유하기 위한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3가지 정도 말씀해주세요
▶에빈 뉴욕 CEO로서 1. 에빈 뉴욕 브랜드를 사랑합니다. 2. 에빈 뉴욕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주는 고객분들을 사랑합니다. 3. 에빈 뉴욕 직원들을 사랑합니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여 에빈 뉴욕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거의 포기할 뻔했던 경험, 그때의 느낌, 포기하는 대신 취했던 행동은 무엇이었습니까?
▶에빈 뉴욕을 경영하면서 단 한 번도 포기하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영에 있어서는 늘 위기의 연속입니다. 저는 경영상의 위기시 다음과 같이 행동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째, 에빈 뉴욕의 비전과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습니다. 둘째, 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고 있습니다. 세상을 정확하고 냉철하게 보고, 저를 비롯한 에빈 뉴욕 직원들의 능력을 믿고 경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금년도 이제도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몇달 뒤 2017년 송연 파티에 잠시나마 올해를 뒤돌아 보며 생각한다면, 멋진 2017년 한 해를 돌어보며 축하한다면 우리는(이 시대 같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 함게 무엇을 성취했을까요?
▶저는 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은 참으로 뜻깊은 달입니다. 왜냐하면, 1년을 정리하며 반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1년이라는 기준이 없었다면, 우리는 평가를 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잃을 테니, 당연히 성장의 기회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내년, 그리고 후 내년에 더 큰 성장을 위해 반성하고 무엇을 잘하고 못 하고 있는지 확인할 때입니다. 분명히 우리 모두는 성장했습니다. 해마다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 좋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bin New York과 박준성 대표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뉴욕 동포들및 뉴욕 경제신문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세계 인종의 전시장이라 불리는 뉴욕에서 대한민국과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정치적 역량과 목소리를 내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에빈 뉴욕은 창업정신을 되새겨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인 뷰 티서 플라이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한인 사회가 뉴욕에서 주류 목소리를 내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뉴욕 경제신문 독자님들도 앞으로 에빈 뉴욕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독자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