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4 (금)

CEO 인터뷰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 정영민 회장 인터뷰



뉴욕 경제신문은 창간 기념으로 미 동부 한인경제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 CEO 및 한인경제단체장들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은 그 열한 번째 순서로 지난 8월 24일 목요일 오전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정영민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났다. 인터뷰에는 뉴욕 경제신문 발행인 토마스 박(한국명 박병찬 ) 대표 가 주관하였다.



안녕하세요 정영민 회장님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는 다른 상공회의소 들과는 달리 지역 상권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통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이고 또한 목회를 하시는 상공 회의 회장님인 정영민 회장님의 인터뷰는 뉴욕 경제신문 독자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정회장님 개인 소개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15대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게 된 정영민 목사입니다. 1992년에 신학공부를 위해 미국에 와서 10여 년 이상 풀타임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니 동포사회에서의 삶의 경험이 아주 제한적인 세월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은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 살롱>에서 매주 한 번씩 영화평론을 하던, 또는 토털 에듀케이션 컨설팅에서 SAT 영어와 칼리지 어드미션 에세이를 지도하던 제임스 정이라고 하면 기억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라디오에서 영화평론은 15년을 했고 영어를 가르친 세월도 18년이니까요.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게 되셨는 데 그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현재 3년 전에 개척한 예수행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소수인 저희 성도님 중에 줄리아나 손 집사님께서는 팰팍에서 20년이 넘게 비즈니스를 해오고 계시며 상공회의소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상공회의소 일에 관여해오고 계시지요. 손 집사님께서 저에게 상공회의소 사업을 돕고 참여하길 부탁하셨어요. 햇수로 한 3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돕다 보니 회원들의 동의와 제청을 통해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목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1949년부터 존속해온 팰팍 상공회의소 대표가 되는 일이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을 수 있습니다만 이민 동포사회라는 특수성과 ‘세상을 섬기는 종으로서의 교회’(Church as the Servant of the World)를 생각하면 마땅할 수도 있겠지요. 예수님께서도 섬김을 받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지요. 이민 동포사회를 섬기기를 자원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독자님들이 팰리세이즈 파크 의 경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의 대표적인 사업 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봄과 가을에 3일 동안 두 차례 하는 팰팍 거리축제와 연말에 하는 상공인의 밤 행사가 아마 대외적으로 가장 알려진 사업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미국 사회에서도 Town Fair나 Night Out 같은 행사들이 있으니 쉽게 상상하실 수 있는 일이지요. 만약 팰팍 거리축제가 상공인들을 위한 주력사업이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볼거리와 먹거리, 살 거리가 풍성하고 다채로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북부 뉴저지 동포들뿐만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매력적인 행사가 되려면 집행부와 이사진들의 더 많은 헌신과 회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할 수 있을 겁니다.



-팰리세이즈 파크의 경제발전을 위한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운마다 많은 법 조항과 조례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비즈니스를 하려 해도 최우선적으로 CO나 CCO, 그리고 건축 허가와 Sign Permit 등을 받아야 하고 때로는 Planning Board 또는 Board of Adjustment 참석이 요청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리고 Building, Electric, Fire, Health Inspection 을 받는 것도 필수입니다. 이런 일들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거나 지연되지 않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상공회의소가 도울 수 있으며 각종 조례안들과 규제사항들을 홍보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타운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개선이나 협조를 구할 수도 있겠지요. 또한 영문 업소 디렉터리를 만들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팰팍한인 업소들을 타민족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소식지를 만들어 회원들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 등을 꾀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하신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저는 2004년에 토털 에듀케이션 컨설팅이란 교육사업을 통해 학자금 상담과 보딩 스쿨과 대학, 대학원 진학상담과 SSAT, ISEE, SAT, ACT를 대비하는 진학 교육을 직접 해왔으며 현재는 리디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에는 <제임스 정의 유창한 네일 영어> DVD를 제작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동포사회와 이민자 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상담과 가정상담, 그리고 신앙상담과 영어성경공부는 물론 비즈니스 영어와 ESL 영어교실, 또한 다독다독 다 예방, 태극권 수련만, 수채화반 등을 통하여 섬기는 예수제자로 사는 영적 사업에 가장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 사항은?


아무래도 동포들과 회원들의 무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성경에도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함께 울어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요. 각자가 처한 가정과 건강, 관심과 재정상황에 따라 그 일을 혼자 감당하느라 다른 일에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고들 많이들 말씀하시지요. 하지만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저희들이야말로 Community를 향한 건강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개인주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조상님들의 두레나 향약 같은 전통을 이민 동포사회에서 새롭게 꽃피워 즐겁고 보람차게 살아가려면 개인 이기주의적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공 스토리가 있다면?.


말씀드릴만한 제 개인의 성공 스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자로서 제자들의 자랑스러운 성공 스토리는 얼마든지 있지요. 가장 최근에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와 1년도 채 안된 학생을 저희가 2년 반을 도와서 아이비리그 대학 조기전형에 보란 듯이 합격한 일이지요. 그럴 땐 저와 아내 스테파니는 부모님들보다 더 기뻐하며 동고동락해온 학생과 얼싸안고 울기도 합니다. 덕분에 중국으로 초대받아 상하이, 쓰촨성 청두, 윈난성 멍하니 등을 등 방문하여 제가 좋아하는 중국차 기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민자의 삶을 살아오는 성도님들이 삶이 변형되는 순간과 신앙을 통한 자기 초월의 힘을 얻는 순간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성공 스토리들입니다.



-미국에 이민을 오셔서 미국의 새로운 환경에서 기업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나가기가 요즈음 매우 어렵습니다 팰팍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미주 한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시대적 트렌드를 읽고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필요들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생활의 달인’ 의 경지에 이를만큼의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한 변신은 성공적 비즈니스의 비밀이 아닐까요?


 

-2017년도 올해 사업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팰리세이즈 파크시와  진주시와는 자매결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임기 중 어떤 사업을 추진하실 것인지요?


우선은 가을 팰리세이즈 파크 거리 축제를 새롭게 재단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올 연말에는 이 취임식을 겸한 상공인의 밤 행사를 통해 올 한 해도 각박한 이민생활을 열심히 성실히 꾸려 온 모든 분들이 모여 위로하고 격려 받고 선한 뜻을 모으며 교제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탄탄한 집행부와 이사진 그리고 고문 팀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임기중 사업은 점점 더 좋아지는 상공회의소를 바라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해 주실 미래를 위해 잠시 아껴두겠습니다만 한가지 살짝 귓뜸해드리 수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팰팍 기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진주시의 대표적 지역 행사인 ‘유등축제’를 오버팩공원과 해켄섹 강에서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모시고 평화기원 축제로 승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해보겠습니다.



- 정 회장님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전 예수행 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른 신앙으로 바른 실천(Ortho-Praxis)을 위해 애쓰는 한 사람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인이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정 회장님을 아는 사람들에게 정 회장님을 가장 잘 묘사하는 형용사 세 개를 묻는다면 그들은 뭐라고 답할까요?


때로는 다른 분들의 평가(the projected “Me”)보다는 건강한 자아관(Healthful Perspective of “I” )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살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아마도 꾸준한, 영민한, 다정한 사람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3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일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 특히 신학과 종교철학을 공부하는 일입니다. 중국의 명 차를 잘 우려 대접하는 일도 좋아하고 수채화 그리기에 몰두하는 일도 좋아합니다.



-오늘 좋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팰리세이즈 파크 상공회의소와 정 회장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마지막의,로 뉴욕 동포들 및 뉴욕 경제신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두어 차례 말씀을 나누어보니 뉴욕 경제신문 발행인이신 박병찬 사장님께서는 아주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시는 동포사회에 꼭 필요하신 분 같습니다. 뉴욕 경제신문이 잘 되고 형통하여 그 혜택을 많은 동포들이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소개하는 글을 관심을 기울여 읽어주신 독자분 모두에게 힘든 이민생활을 견디어낼 만큼 기쁘고 보람찬 일들이 가정과 자녀들에게 때마다 일마다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의 마음으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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