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 휴이노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황리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으며, IBK 기업은행, 에이벤쳐스, 인사이드에퀴티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유한양행,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휴이노는 금번 투자 유치로 지난 2월 전략적 투자자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 A 라운드를 132억에 마무리 한 이후 10개월 만에 대형 투자를 다시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총 35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번 투자에서 주목할 부분은 은행권(한국산업은행, IBK 기업은행, 신한캐피탈)이 대거 참여했고,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대 주주로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인 유한양행이 시리즈 B 라운드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휴이노는 산업은행에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결성했던 ‘Mega-7 Club’을 통해 금번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Mega-7 Club’에 의한 국내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려 계획하고 있다.
휴이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들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많은 원격의료는 처방과 진단이 포함된 의료 서비스인 반면, 휴이노가 제공하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환자가 원격에서 자신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병원 또는 의사가 이를 모니터링한 후 응급 시에는 병원 안내를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카톡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원 또는 1차 병원으로 전원 안내를 하는 서비스 모델로 합법적인 비의료 서비스이다.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상용화가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비대면 의료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다.
금번 시리즈 B 라운드를 주도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백인수 이사는 "휴이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척박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면서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심전도를 판독하는 기업들 중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미 검증한 기업이다. 14일 이상 측정된 심전도 데이터는 현존하는 분석 방식으로는 정확한 분석이 불가능하다. 휴이노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불완전한 시장을 이끌고 나가는데 주요한 동력이 된다. 이 기술은 결국 의료진들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이로 인해 높아진 의료 서비스의 질은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인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성급하게 시장에 공급하기보다 의료계에 계시는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완해 나갈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빠르게 개선해 나가면서 시장 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단발성의 임상시험이 아니라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꾸준하게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이노가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신뢰도를 키워 나가면서 국내 시장의 선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의료기기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