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 아티스츠카드
음악 데이터 스타트업 (주)아티스츠카드가 커버 음악 플랫폼인 '커버랄라'에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고, 동시에 온라인 음악 콘서트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서비스명을 회사의 이름인 ‘아티스츠카드’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2020년부터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공연시장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수요가 줄면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를 통해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과 공연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음악 시장이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공연 영상, 그리고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클럽하우스’와 같은 라이브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이때, (주)아티스츠카드가 만들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콘서트 앱이 등장하여 화제다. 지난해 11월 출시되어 3개월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아티스츠카드(구 커버랄라)’ 애플리케이션은,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청중들은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자신이 원하는 곡을 신청하고 가상 기프트를 선물할 수 있다. 기존의 ‘하쿠나라이브’, ‘스푼라디오’와 같은 실시간 라이브 앱이 있었지만 ‘아티스츠카드’의 경우 온라인 음악 콘서트의 특화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엔 아티스트 전용 페이지 ‘아티스츠카드 스튜디오’가 큰 역할을 한다. 본 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는 라이브 공연, 채팅. 신청곡 등의 아티스트-리스너 간의 소통, 후원받은 기프트의 현금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음악 저작권 이슈를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분리하여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덕분에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아티스츠카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기능에 이어 추후 유료 버추얼 티켓 기능 오픈 및 아티스트를 위한 온라인 공연장 인프라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음악 공연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정연승 대표는, “전체 음악 시장의 47%가 공연시장이며, 현재 이러한 공연시장과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 사이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다” 며 “현재 글로벌 온라인 공연 플랫폼의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만큼, 이 새로운 시장에서 1위 업체가 될 수 있게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티스츠카드는 2017년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클래식매니저를 출시하여 지난 1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