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가 16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 B애는 시리즈 A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는 미래에셋캐피털 포함, 보광 창업투자 등 다수의 벤처 캐피털과 동화약품, SK증권, 한국산업은행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비비비 최재규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암 및 심혈관계 질환 현장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플랫폼 ‘마크비(markB)’의 양산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업 확장과 IPO 추진 등 회사의 다음 단계를 향한 도약을 기대해달라”라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강조했다.
미래에셋캐피털 바이오 투자 심사역 이명권 박사는 “마크비는 병원 대형장비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검사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암 등의 중증 질환뿐 아니라 전염병 등 다양한 질환군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비비비는 지난해 모바일 혈당측정기 엘리마크(elemark)의 상용화에 이어, 손끝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암, 심혈관계 질환 등의 질병표지자를 검출하는 현장검사 플랫폼 마크비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와 양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마크비(markB) 제품 설명
마크비는 손끝에서 채혈한 한 방울의 혈액에서 질병 표지자를 검출하는 현장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장비로, 혈액 주입과 동시에 면역 분석 프로세스를 자동 수행하여 10분 이내에 검출을 완료한다. 핵심 기술은 비비비의 원천기술인 자동 혈장분리 기술과 자성 나노복합체 기반의 면역분석기법을 바탕으로 한다. 30분 이상 소요되는 기존의 원심분리 방식이 아닌 전혈에서 자동으로 순수 혈장을 분리한 후 자성 나노복합체의 전기화학 신호를 측정하여 질병 표지자를 정량화하는 방식이다. 마크비는 이 방식으로 기존 면역분석기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여 진단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비비비 : https://www.bbb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