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신상마켓을 서비스하는 딜리셔스는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여했다.
2013년 출시된 신상마켓은 의류 도소매 사업자 대상의 전용 중개 플랫폼으로, 동대문에 집중된 의류 도매 셀러들과 전국의 인터넷 쇼핑몰, 로드샵 등 소매 바이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상마켓을 통해 도매 셀러들은 전국의 소매 바이어에게 신제품들을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소개할 수 있고, 소매 바이어 또한 휴대폰 등 모바일 접속만으로 도매시장 제품들을 빠르고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어 도소매 간의 정보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상마켓은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도매매장 1만 7000개(여성의류 도매매장 기준 70% 이상), 누적 등록상품수 2400만 건, 월간 상품등록수 100만 건, 월간 상품 조회수 7000만 건, 누적 거래액 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문, 결제, 사입, 배송을 한 번에 해결하는 ‘신상 배송’ 서비스와 고퀄리티 사진 촬영 서비스인 ‘신상 초이스’ 등으로 도·소매 사업자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송영돈 수석은 "딜리셔스는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 1위 B2B 패션 플랫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광고 상품 및 물류 오퍼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딜리셔스 김준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물류 서비스 확대에 힘쓸 것 “이라며, “신상마켓 이용자 중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해외 사업자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신상마켓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