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바벨탑 조은별 대표
전문 번역사 플랫폼 바벨탑이 연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바벨탑은 시드 단계 투자를 마감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바벨탑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출신 조은별 대표가 만든 전문 번역사 플랫폼이다. 현재 2000명 이상의 전문 번역사들은 바벨탑에서 IT, 금융, 비즈니스 등 각 도메인에 특화된 경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번역 툴로 효율적인 작업 및 번역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바벨탑은 전문성 및 특화성이 검증된 번역사들이 만들어내는 고급 번역 데이터, 도메인 별 용어 DB, 프로젝트 유형별 문체 DB 등을 통해 번역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수요처에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사 클라우드 번역 생산성 도구를 지능화하여 기업 및 프리랜서 대상 구독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은별 바벨탑 대표는 "번역사들이 보유한 번역 및 언어 역량을 기반으로 특화된 도메인 지식 및 경험을 제대로 쌓으면, 기존의 업을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AI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서 성공적인 커리어 패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증된 고숙련 언어 전문가들의 활동과 성과, 이력을 선제적으로 쌓아가며 데이터 생산을 넘어, 각 도메인의 번역 및 통역, 첨삭은 물론 리서치, 컨설팅, 강연, 집필, 창작 등에 걸친 글로벌 고급 인력 긱 이코노미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