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 비캔버스
화이트보드 형태의 실시간 협업 툴을 제공하는 비캔버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알케미스트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B2B 비즈니스 모델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B2B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미국 내에서 와이콤비네이터, 엔젤패드 등과 함께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다. 2017년 기준, 알케미스트로부터 투자받은 기업들의 평균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810만 달러로, 와이콤비네이터의 400만 달러를 뛰어넘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비캔버스는, 화이트보드 형태의 실시간 비주얼 협업 툴로, 2017년 론칭 이후 기업 제품 개발팀과, 스타트업 등 전 세계 1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지난달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오늘의 앱'으로 130개국에 피쳐드 되며 글로벌 소프트웨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캔버스는 이번 투자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6개월간 현지 기업 고객 확보를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B2B 기업 고객 개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창업자 비노드 코슬라, 박스 창업자 아론 레비, 마이크로소프트에 1조 4천억 원에 인수된 협업 툴 야머의 창업자 아담 피소니 등 B2B 비즈니스에 정통한 기업인들이 핵심 멘토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캔버스의 홍용남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한국에서 불모지로 불리는 SaaS 시장에서 4년동안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고객을 발굴하며 얻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핵심 협업 소프트웨어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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