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리드는 7월부터 광고 미디어와 송출 서비스, 광고 효과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DOOH(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고형 튠(TUNE)’ 사업 관련 시장 반응을 살피고자 베타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브리드가 선보이는 ‘광고형 튠’은 기존 스마트미디어 솔루션 ‘튠’을 새롭게 활용한 방식이다. 회사가 매장 내 유리창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유리창을 빌려 솔루션을 무상으로 설치, 해당 매장의 광고•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것은 물론, 나머지 시간의 계좌에는 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광고를 유치해 노출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점주와 분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높은 가격 부담 때문에 옥외광고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 낮은 비용으로 내 매장과 브랜드를 스마트미디어 솔루션 ‘튠’을 활용해 원하는 상권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솔루션을 유치한 매장은 해당 매장의 홍보 자료를 노출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을 활용, 타사 광고를 노출시키고 그에 따른 수익을 회사와 나눈다. 또 홍보 자료나 타사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싶을 때는 유리창 그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터브리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의약품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가진 ㈜크레소티와 협업, 전국 곳곳에 위치한 약국을 비롯해 약사협회와 제약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수도권 8개 약국에 ‘광고형 튠’ 도입을 마쳤고, 타 업종 2개 매장을 더해 총 10개의 ‘튠 숍(TUNE SHOP)’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구축한 10개의 ‘튠 숍’에는 매장 주변 유동 인구수를 실시간 측정하는 트래픽 센서까지 설치, 즉각적인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사가 제안하는 스마트미디어 솔루션 ‘광고형 튠 샾’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두고, 2023년까지 국내 1,300개 ‘튠샵’을 포함, 국내•외 약 3300개의 통합 광고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