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Dot Incorporation)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기기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는 디스플레이에 총 4개의 셀이 문자와 숫자를 점자로 출력해 준다. 김주윤 대표를 포함한 약 20여명의 임직원은 2년간의 연구 끝에 31개가 넘는 자체 특허를 확보한 전자석 소재의 엑츄에이터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기존 점자 정보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모듈에 비해 닷의 모듈은 크기와 두께를 20분의 1로 줄였다. 가격 면에서도 약 10분의 1 정도로 저렴해졌다. 전세계 언론을 통해 보조공학기기의 게임체인저라고 불리고 있는 닷 워치의 예상 판매 가격은 세전 약 30만원이다.
점자 스마트 워치 ‘닷’은 시계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스마트폰의 문자, SNS 메신저, 알림 등의 정보를 점자로 읽어 준다.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의 이름 혹은 번호를 점자로 확인하고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다. 닷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액추에이터는 워치에 그치지 않고, 점자 교육을 위한 저가형 모듈인 (닷 미니), 태블릿 형태로 더 많은 콘텐츠를 점자로 구현할 수 있는(닷 패드),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및 포스 단말기 등에 활용되는 (닷 공공 점자)까지 그 제품군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나아가 차세대 VR 햅틱 기기에 이르기까지 촉감 분야로도 확대 적용하여 햅틱 기술 분야의 글로벌한 첨단 기술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미국 TIMEi), 영국 BBCii), Tech Asiaiii) Popular Scienceiv)등 해외 유수 언론들에서 보도되면서, 해외의 학교, 연구소 및 NGO 단체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고 있다. Mashable Asiav)에 보도된 후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브스 선정 2017년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슬러시(SLUSH) 도쿄 2017vi)' 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주윤 대표는 “전체 시각장애인 중 10%만이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닷의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선천적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정보 및 교육에 대한 균등한 기회를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닷위치는 4월부터 첫 선적 물량에 대한 양산을 진행 중이다. 오늘도 닷 홈페이지(www.dotincorp.com)를 통해서 전 세계의 고객들로부터 성황리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닷에서는 이에 부응하여 현재 영어와 한국어만 가능한 점자 번역소프트웨어를 전세계 20개 언어권으로 늘려가기 위하여 해외의 개발자들과 헙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