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편으로부터 스티브 테이 베잔트 대표, 서일석 모인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베잔트 파운데이션이(이하 베잔트)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 모인 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사용자 인증, 정보 관리 및 송금 방식 설계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1분기 메인넷 출시를 앞둔 베잔트는 모인 과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차별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베잔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송금을 진행하면 모인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 사용자 인증, 정보 보관, 수수료 체계, 전송 속도 등 해외송금 서비스 전 부문에 걸쳐 효율화가 가능하다.
2016년 3월 설립된 모인 은 같은 해 10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해외송금 메커니즘에 접목해 매 분기 100%씩 고속 성장하며 사용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모인 은 블록체인 기술 이용과 관련된 정부의 규제 미비로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송금 서비스에 사용하지 않지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모인 은 현재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중계 은행을 거치지 않고, 환율 수수료를 없앤 효율적인 해외송금 프로세스를 무기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티브 테이(Steve Tay) 베잔트 대표는 “머지않아 한국 내 해외송금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베잔트와 모인 은 상호 협력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사전에 대비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며 “카카오, 네이버, 이베이 등 국내 최고 IT 기업 출신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베잔트 팀이 내놓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모인의 해외 송금 서비스가 결합되면 연 20조 원이 넘는 국내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송금 시장 공략뿐 아니라, 향후 결제 부분까지 장기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경험한 전문 인력, 글로벌 결제 산업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력들이 포진한 베잔트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킬러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