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행 (주)위킵은 200호 물류위탁계약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시작 약 1년 6개월 만의 쾌거로, 론칭 당시에 비해 비약적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위킵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풀필먼트’라는 용어가 기존의 단순 ‘3PL 서비스’와 혼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풀필먼트 서비스는 단순 보관, 포장, 배송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온라인 주문 후부터 수령까지 발생되는 주문 수집, 송장전송, CS 처리 등의 과정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동적으로 처리되고, 이에 따른 물류인력 교육과 현장 매뉴얼 완비가 뒷받침돼야 완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킵은 이커머스 물류의 특성 파악을 위해 200개 입점사들의 물류현황을 분석했다. 위킵의 입점사는 뷰티 (18%), 의류(14%), 생활용품 (14%), 신발(10%), 반려동물용품(9%), IT기기(8%), 문구·완구(8%)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입점 업체 중에는 온라인에서 고객에게 판매(B2C)하는 형태의 영업을 하는 기업이 71%로 다수를 차지했다. B2B와 B2C를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는 25%로, 기업 간 거래(B2B)만 진행하는 기업은 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3년 미만의 기업이 49%를 차지했으나, 3~7년 차 기업도 40%에 달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유통 기업의 입점 비율도 높은 편이다. 월평균 물류비 1,000만 원 미만의 중소 업체들이 85%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위킵이 이커머스 시장의 80%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 즉 ‘롱테일(Long tale) 시장’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입점사들은 대부분 복수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의 업체만 단일 쇼핑몰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2~10개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 중인 기업은 74%에 달했다.
장보영 대표는 “위킵의 빠른 성장에는 성장통도 있었지만, 임직원들이 인내하며 길을 잘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500개, 1000개 이상의 이커머스 기업 물류를 처리하며 B2C에 특화된 물류 솔루션과 인력, 현장 운영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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