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11월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괌 전력청(Guam Power Authority)은 괌 지역 전력공급(발전, 송전, 배전)을 담당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공동사업주)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전은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하였고 10월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총 2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BOT 방식은 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방식으로 직접 사업을 기획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고 오랜 기간 고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 EPC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축사를 통해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